이번에는 보그에서 예측했던 기사를 바탕으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OUT: 레오파드 프린트, 로우 라이즈진, 시스루, 발레 코어, 버터 옐로
IN: 체크패턴, 다크 워싱진, 보호 시크, 마린 스타일, 브라운
패턴
보그는 애니멀 패턴이 물러나고 펑크 체크가 떠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애니멀 패턴은 상반기에 두드러졌고 하반기에도 꽤 이어질 듯합니다. 다만 점차 약세로 돌아서는 분위기입니다. 펑크 체크는 아직 크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락 티셔츠가 전반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흐름이 펑크 스타일까지 확장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청바지
로우 라이즈 진은 ‘핀터레스트 코어’ 스타일과 함께 의외로 자주 보이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새깅 스타일로 바지를 내려 입는 사람도 많고요. 다크 워싱 진은 핀스트라이프와 조합해 가끔 등장하지만, 대세라기엔 부족합니다. 여름이 길어지는 만큼 어두운 데님보다는 다소 밝은 컬러가 선호되고 있습니다. 다만 생지 데님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시스루 & 보호시크
시스루가 가고 보호 시크가 올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시스루는 여전히 강세입니다. 보호 시크는 디자인성이 강해 길거리에서 쉽게 보이진 않지만, 프린지나 웨스턴 부츠 같은 요소로 조금씩 등장하고 있습니다.
발레 코어 & 마린 스타일
발레 코어가 물러나고 마린 스타일이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마린 스타일 제품은 많이 출시됐음에도 큰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반면, 발레 코어의 핵심 아이템인 메리 제인 슈즈는 예상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발레 코어가 주류에서 한발 물러난 것은 사실이지만, 수요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컬러
버터 옐로가 물러나고 브라운이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실제로는 ‘모카무스’ 같은 브라운 계열이 예상보다 힘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길어지면서 전통적인 F/W 컬러인 브라운이 올해 주목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반면, 기세가 꺾일 듯했던 버터 옐로는 길어진 여름과 빈티지한 무드 덕분에 오히려 사랑받고 있습니다.